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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어학연수] Hi there! 밴쿠버 한달나기 Vol. 6 : My Best Pick! 꼭 가야 하는 곳 & 마무리하며

by A ru 2022. 7.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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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하고 소소한 일상부터 밴쿠버에 왔으면 꼭 가야 한다고 느낀 장소들!

 

1. 패스트푸드점, 도넛 등 카페 

캐나다의 국민 도넛 가게인 팀 홀튼! 팀 홀튼은 정말 기대 많이 했는데 매장도 그리 깔끔하지 못하고 맛도 그저 그렇다 ㅎㅎ..

그래도 달달한 게 땡기는 날엔 추천!! 그리고 맥도날드 말고도 유명한 패스트푸드점이 많은데, A&W랑 파이브 가이즈가 유명하다
사실 도넛이든 커피든 햄버거든 우리나라와 크게 다를 건 없었다. 그래도 가보고는 싶었는데 파이브 가이즈는 못 갔지만(아쉽 ㅠㅠㅠ) 졸리비, A&W는 갔다. 역시나 크게 다를 건 없는 맛, 그렇지만 한 번쯤 경험 경험!

 

2. 브런치 카페 & 디저트 카페

먼저 JAM CAFE!! [ 추천 ⭐️⭐️⭐️ ]
팬케이크, 에그 베네딕트 등 브런치가 맛있기로 유명하면서 내부 자리가 별로 없어서 이른 시각에 가도 웨이팅을 할 수 있다.

브런치 카페라면 좀 테라스 자리도 있고, 내부가 넓어서  쾌적한 걸 좋아하는데 매장이 넓은 편이 아니라 정신없는 느낌이 들어 아쉬웠다. 하지만 스탭분들이 너무너무 친절해서.. 그런 생각이 들던 찰나 잊게 됐다.

우리는 오전 11시쯤 가서 두 번째 팀으로 웨이팅 했고, 한 20분? 기다렸다.

각 1 메뉴씩 시켰는데.. 양이 무지무지 많아서 남을 정도여서 당 충전 제대로하고 배도 빠방히 채울 수 있어서 행복 지수 수직 상승!!
P.S. 남으면 포장해달라고 해도 됨

나는 시나몬 번 팬케이크(진짜 크다 손바닥보다 큼), 앞 친구는 바나나 프렌치토스트

방문한 곳은 다운타운과 가까운 곳이었는데 키칠라노 근처에도 브랜치가 있다고 한다

 

Jam Cafe · 556 Beatty St, Vancouver, BC V6B 2L3 캐나다

★★★★★ · 카페

www.google.co.kr

 

Jam Cafe Kitsilano · 2153 W 4th Ave, Vancouver, BC V6K 1N7 캐나다

★★★★★ · 음식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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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으로는 다니던 학원 근처여서 우연히 찾은 Artigiano!!! [추천 ⭐️⭐️⭐️⭐️⭐️ ]

매번 별생각 없이 지나치던 카페 아르티지오가 이렇게 맛있고 좋은 카페라는 걸 이제 알았다는 걸 깨닫고 안타까워했던 기억이 난다.

수업 땡땡이치고 ㅎ 학원 간 친구랑 놀기 위해 ㅎ 땡땡이친 학원에 가면 혼나니까 ㅎ
학원은 못 들어가고 근처에서 친구 기다리려고 갔던 곳

 

전반적으로 분위기는 아늑하면서 캐주얼하다. 커피 마시며 도란도란 이야기하기 좋은 곳이다.

원두가 뭔지는 잘 모르겠지만 고소하면서 산미가 있는 커피라서 호불호가 좀 갈릴 수 있을 것 같다

단 걸 좋아하는 친구는 스모어... 무슨 초코.... 를 시킨 것 같은데 나한테는 너무 달았다 >~<

여기서 '진짜'는 저 귀여운 계란찜이다... 그... 계란찜인데... 약간 다르다 디저트 같은 계란찜.. 영어로 뭐였는지 기억이 안 나서 pass

이외에도 쿠키, 케이크, 다양한 종류의 빵들이 진열되어 있었다.

 

Caffe Artigiano · 1101 W Pender St, Vancouver, BC V6E 2V2 캐나다

★★★★☆ · 카페

www.google.co.kr

 

 

 

 

3. Queen Elizabeth Park!! + Chickpea Restaurant

낮에 친구들과 일정을 보내고 집에 가려니 아쉽기도 했고, 혼자 밴쿠버의 큰 공원에서 평안한 시간을 보내고 싶어(...꼭 해보고 싶었달까) 무작정 향했던 퀸 엘리자베스 공원 [추천 ⭐️⭐️⭐️⭐️ ]

시끌벅적한 일상에서 벗어나, 잠시 쉬어갈 수 있는 시간도 한 번씩 필요한 것 같다. 밴쿠버에 와서 일주일은 정말 즐거웠는데 이후 어떠한 번아웃을 맞이했다. 그때 얽혔던 감정을 정돈하고 언제 그랬냐는 듯이 즐거운 하루들이 쌓여갔다. 그리고는 매일이 빨리 감기 한 듯이 빠르게 지나가서 몰랐던 그간 겪은 나날을 연상할 수 있었다. 공원을 거닐면서 스스로를 돌아볼 수 있어 정말 좋았고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

 

 

퀸 엘리자베스 공원 · 4600 Cambie St, Vancouver, BC V5Z 2Z1 캐나다

★★★★★ · 공원

www.google.co.kr

 

퀸 엘리자베스 공원을 쭉 지나면 (엄청 많이 걸어야 됨 힘들었다 진짜) 도로도 깔끔하고 예쁜데 여기서 더 걸어가면 많은 식당들이 나온다. 펍들이 많고 대체로 깔끔한 느낌이다.

 

그리고 펍 들 사이에서 걷다가 발견한 칙피..라는 간판! 칙피? 병아리 콩? 하면서 궁금한 마음에 식당에 들어갔는데

비건 레스토랑이었다! 평소에 병아리 콩 등 비건 푸드를 좋아해서 너무너무 반가웠다!

Chickpea Restaurant [추천 ⭐️⭐️⭐️⭐️⭐️ ]

맥주와 chickpea fries 오리지널을 시켰고 병아리 콩 특유의 냄새는 거의 안 났고 고소하니 맛있었다.

 

Chickpea Restaurant · 4298 Main St, Vancouver, BC V5V 3P9 캐나다

★★★★☆ · 비건 채식 레스토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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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Cactus Club Cafe 

미리 예약해서 간 캐나다 플레이스 근처의 Cactus Club Cafe!!! [추천 ⭐️⭐️⭐️⭐️⭐️ ]

다른 브랜치는 어떤지 모르겠지만 여기 오션뷰 자리에 앉아서 식사하면 진짜 낭만 그 자체..
한 번 가본 친구가 너무 좋아서 또 가자며 데려간 곳인데.. 진짜 그럴만했다. 음식도 다 너무 맛있었음..

진짜.. bb...너무 예쁘고 낭만적이고 (+맛있어서) 울 뻔..

keg랑 비교도 안 됨 비교도 하면 안 된다.

5. 영화관

한국에서 스파이더맨을 보고 또 본 덕분에 자막 없이 보는 게 수월했다... 다행.. (+ 여기 영화관 팝콘 완전 전자레인지 팝콘 맛 jmt..)

내가 간 영화관은 여기! 가까워서 갔고 가서 예매했다!!

 

Scotiabank Theatre Vancouver · 900 Burrard St, Vancouver, BC V6Z 3G5 캐나다

★★★★☆ · 영화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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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쇼핑

월마트(비타민, 시리얼 등등), 룰루레몬, 스투시, 기프트샵(올드타운에 제일 낫다), 메트로타운에서 잔뜩 한 쇼핑..

내가 캐나다에서 제일 잘못한 건 쇼핑을 너무 많이 했다는 것 ㅎㅎ..

비타민은 정말 추천한다! 용량 대비 정말 좋고 크랜베리, 비타민c, 종합 비타민 여러 종류가 있어 선물용으로도 좋다.
그리고 보통 먹는 오메가 3은 용량만큼 알약이 큰데, 작은 크기의 오메가 3을 월마트에서 쉽게 발견할 수 있다(다만 그만큼 용량도 적음)

그리고 사진에 보이는 시나몬 시리얼은 식빵 모양으로 귀여운데.. 부피가 너무 커서 돌아올 때 캐리어에 담기 부담스러울 수 있지만 정말 맛있어서 한 개라도 반드시 사 오기를 추천한다! 아니면 가자마자 사서 아침으로 먹는 건 어떤지.. :0..

요 빨간 신발은 키칠라노 비치 근처 숍에서 샀다. 금액이 대략 4-500$였던 것 같은데..

편하고 예뻐서 샀으나, 여태 한 번도 안 신었다. 너무 튄다.

 

7. UBC 근처에서 죽치기..(?) 감상하기..(?)

길에서 친구와 수다 떨며 앉아있었는데, 그 느낌이 너무 좋았다.

한적하니 상쾌히 부는 저녁 바람과 보드를 타는 힙한 아이들, 그리고 저 반대편에서 기타를 치며 노래 부르는 사람까지!

하루 일정이 모두 끝났다면 잠시 이곳에서 쉬다 가기를 추천한다

 

밴쿠버에서 가장 행복했던 순간은 일상 곳곳에 있었던  것 같다. 이를테면 맑고 푸른 하늘!

1월 말에 시작했던 밴쿠버의 날씨는 안개가 가득 끼고 무서운 나무들로 더 우중충했는데, 청량한 하늘을 보니 더 그리 느껴졌다. 

그래서 평일에 새벽 조깅도 하고, 주말엔 동네 산책(사실 편의점을 가기 위한)으로 아침을 맞이 했다.

 

그리고.. 밤은 어둡고 널찍한 도로와 낯선 곳에서 풍겨오는 마약 냄새가 마지막 날까지 무섭게 느껴졌지만(아무것도 아닌 거에 심장마비 올뻔한 게 몇백 번이다) 저녁즈음 해질녘이 참 예쁘기도 했다. 한국에 오니 길에서 풍기는 마약 내음이 좀 그립기도 하고 ㅋ? ㅋ 

고작 한 달있었으면서!! 아ㅎ 놀고먹은 한 달이라 더 이렇게 느껴진 듯하다

타지에 이렇게 오래 있던 것도 처음이었다. 공부보다는 긴 여행에 가까웠던 캐나다에서의 한 달

값진 경험, 즐거운 기억들이 가득하도록 함께 있어준 친구들, 그리고 방이 너무 춥다는 핑계로 잠들기 전까지 떠들며 죽마고우처럼 친해진 룸메이트, 잠깐밖에 머물지 않는 우리에게 너무나 잘해주고 어려움에 처했을 때 도와주고 함께 놀러 다녀준 홈스테이 가족들, 언어는 달라도 마음은 같은 소중한 우리 학원 친구들 모두에게 고마운 마음이 크다. 언제 또 만날지 모르는 친구들도 많지만, 부디 다시 만나길 바라고 또 바란다

어디에 있든 모두에게 행복이 가득 깃들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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