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A log/A travel

[캐나다 어학연수] Hi there! 밴쿠버 한달나기 Vol. 1 : 출국에서 도착까지

by A ru 2022. 4. 28.
728x90

올해 초 코로나를 뚫고 캐나다에서의 추억을 함 풀어볼까!!!
벌써 다녀온 지 두 달이나 지났다니..
요즘 부쩍 시간이 빠른 것 같이 느껴진다 ㅠㅠ

계속된 Covid 검사에 코가 쉴틈이 없었지만, 어느 때보다 값진 한 달을 보낼 수 있었다! 학교 지원을 일부 받았지만, 사실 오랫동안 하던 일을 그만두고 가야 해서 한편으로는 전환점이라고 생각되기도 했다 :) 다녀오면 학생 신분에 전념해야 하니까 앞으로 괜찮을까? 싶으면서도, 더 큰 성장이 있으려면 잠시 내려놓고 정비할 시간을 가져야 한다고 생각한 게 더 컸던 것 같다.

서두가 길군... 아무튼 난 떠났다!!!
1월 중순쯤이었고 에어캐나다를 타고 갔다. 비행시간은 출국할 때 10시간, 입국할 때 11시간 정도 걸린 듯!

두근두근 비행기를 기다리며 찍은 사진…


그리고 미드도 잔뜩 저장해 가서 보고.. 또 보고…
(넷플 영화나 드라마 저장 필수!!!! 좌석 앞에 붙어있는 자체 제공해주는 VOD는 올드한 게 많고 더빙도 이상하고…. 영어 자막도 안 나옴…ㅠㅠ)

먹고..

또 먹고..

자고.. 또 자도..

....아직 한참 남았더라

밤을 새우고 갔었는데도 자리가 불편해서 잠을 잘 못 자서 곤혹ㅠㅠ
입국 때는 잘만 자는데 이상하게 출국 때는 잠이 잘 안 옴


어찌 저지 오랜 비행을 이겨내고.. 드디어 밴쿠버 도착!!
도착한 날 컴패스 카드를 사러 세븐일레븐으로 향하던 길에 찍은 도로! 지금 보니까 이게 서울인지 밴쿠버인지 차이를 잘 모르겠지만, 첫날의 저 기분이 잊히지 않는다. 앗, 나 밴쿠버인가? 서울인가? 그냥 먼 지방에 온 느낌이었고 잘 실감이 나지 않아서 멍~~~

다운타운에 나갔다가 집에 돌아가는 길에 찍은 사진!!
Rexall이 있는 걸 보니 Waterfront역 근처인 것 같다
요 근방에 치즈케이크로 유명한 Trees Organic Coffee가 있음!

아직 겨울에 가까운 초봄이라 그런지, 아침에는 안개도 많았고 유독 하늘이 흐렸는데
나무도 으스스하고 전체적으로 우중충한 느낌이었달까 근데 날이 개면 어느 때보다 화창했고 따뜻했음 :>
좀 흐리긴 해도 한국보다 더 따뜻했던 덕분에 활동하기 편했음! 그런데 이상하게 마스크만 끼면 앞머리, 속눈썹, 눈썹이 젖음 ㅋㅋㅋ 추운 날이면 젖은 속눈썹이 얼어서 하얗게 되고, 애써 만진 머리가 무용지물이 되곤 했음


저녁 먹고 걷다가 찍은 Granville street

신호등을 건너는데 어떤 청년 두 분이 "Hi there!"라고 말을 건네며 가서 당황 당황
뉘앙스가 애매하기도 했고 당황했던 기억이... 그래도 재미있는 경험!!
난 친구랑 있어서 괜찮았지만, 아마 혼자였으면 좀 무섭게 느껴졌을 수도 있을 것 같다
실제로 벤쿠버에서 Hi there을 여기저기서 정말 많이 들었는데! 가장 처음에 들은 장소, 많이 들은 곳은 식당이었음
드라마에서 보던 대사를 실제로 들으니 신기하기도 했고 약간 안녕 자기~ 이런 느낌인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더라 ㅎㅎ 이게 또 재밌다고 친구와 서로 인사말로 Hi there~을 입에 달고 살았음 ㅎ.ㅎㅎ

728x90

댓글